‘한국 폴 포츠’ 테너 김승일, 첫 앨범 ‘나의 이야기’ 출시
입력 2012-11-07 18:16
‘한국의 폴 포츠’로 불리는 테너 김승일(35·사진)씨가 기독교계의 후원으로 첫 앨범 ‘나의 이야기(My Story)’를 출시했다. 성악가를 꿈꾸던 김씨는 어려운 집안 사정으로 음악 공부를 그만두고 야식배달부로 일하다 2년 전 SBS ‘스타킹’ 프로그램을 통해 그의 재능과 사연이 알려진 뒤 다시 성악가의 길을 걸을 수 있게 됐다.
김씨는 이번 앨범에 자신의 삶과 역경을 음악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네순 도르마’와 ‘유 레이즈 미 업’ ‘아이 빌리브’ ‘더 프레이어’ ‘어메이징 그레이스’ 등 10곡을 수록했다. 그는 앨범표지에 ‘나에겐 희망과 꿈이란 단어조차 사치라고 생각하였던 10년의 세월. 삶을 포기하고 싶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지만 나의 꿈을 이루도록 도와주신 하나님께 감사한다’고 적었다.
앨범은 출시되자마자 인터파크 클래식차트 부문 1위, 크로스오버차트 부문 1위, 주간종합 16위를 장식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김씨는 멘토인 변영인 동서대 기독교상담심리학 교수와 함께 부산 안락교회(윤동일 목사) 등 전국 교회를 대상으로 음악을 통한 복음전파에 나설 계획이다.
부산=윤봉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