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文·安 대선 전쟁] ‘새 정치 공동선언’ 실무팀 구성
입력 2012-11-07 21:35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대통령 후보는 7일 ‘새 정치 공동선언’을 준비할 실무팀을 3명씩 발표했다.
문 후보 측에서는 성공회대 교수인 정해구 새정치위원회 간사가 팀장을 맡고 김현미 소통2본부장, 윤호중 사무총장 겸 전략기획실장이 팀원으로 참여한다. 안 후보 측 팀장은 김성식 공동선대본부장이 맡았고, 심지연 국정자문단 위원과 김민전 정치혁신포럼 위원이 팀원이다.
문 후보 측 진성준 대변인은 “정해구 교수는 새정치위 간사를 맡고 있어 새 정치 공동선언을 준비하는 민주당 팀장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김 소통2본부장은 당직자 출신으로 오랜 당무 경험을 갖고 있는 점, 윤 사무총장은 정당 혁신에 대한 식견을 갖춘 점을 감안했다고 캠프 측은 전했다.
안 후보 측은 인선 배경에 대해 “새로운 정치, 새로운 변화에 대한 의지, 전문성, 개혁성 등을 고려해 판단했다”고 짧게 말했다. 김 공동선대본부장은 18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새누리당에서 정치 개혁에 앞장섰던 쇄신파 출신이다. 경남대 교수인 심 위원은 입법조사처장을 지냈고 경희대 교수인 김 위원은 여성 정치학자로 안 후보의 ‘국회의원 정수 축소 구상’ 논의에 참여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문·안 후보는 전날 회동에서 실무팀을 구성키로 합의했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