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한 공공자전거 운용시스템’ 가동… 대구대 무인대여· 반납 가능

입력 2012-11-06 21:55


대구대(총장 홍덕률)는 공공자전거 구축 사업을 완료하고 ‘스마트한 공공자전거 운용시스템’을 본격 가동했다고 6일 밝혔다.

대구대는 캠퍼스 내 자동차 운행을 줄여 두 발과 두 바퀴의 자전거와 휠체어가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캠퍼스 구현을 위해 사업 비전을 ‘아름다운 두(DU) 바퀴’로 정하고 관련 운용시스템 개발과 인프라 구축에 노력해 왔다.

그 결과 전국 대학 최초로 스마트폰 앱을 연동한 ‘공공자전거 무인 대여 및 반납 시스템(Smart DU Bike)’을 개발·설치했다.

대구대 앱 창작터(소장 정규만) 소속 정보통신공학부 재학생 12명이 자체 제작한 ‘Smart DU Bike 앱’은 스마트폰의 QR코드 카메라를 통해 자전거에 부착된 QR코드를 인식해 자동으로 잠금장치를 작동하게 하는 원리를 이용했다.

또 공공자전거 거치대 등의 디자인은 조형예술대학 시각디자인학과 학생들이 맡았고, 공공자전거 운용 및 교육에는 스포츠레저학과 자전거 전공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대학 측은 ‘DU바이크센터’를 신설해 공공자전거 관리와 운영을 총괄하고 있다.

공공자전거 165대와 자전거 보관소 20곳에 전자태그를 부착하고 중계기를 통해 관리서버에 이용정보를 전달하면 DU바이크센터에서는 자전거 이용현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해 관리 효율성을 높였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