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선후보, NCCK 방문 “정치가 못한 일 대신해 사역”

입력 2012-11-06 18:25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는 6일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 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사무실을 방문, 김영주 NCCK 총무와 만나 “혼자만의 노력이나 능력으로 여기까지 온 게 아니기에 몸을 더 낮추고 지혜를 구하는 태도를 갖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어 “한국역사 속에서 정치가 해야 하는데도 못하는 일들을 NCCK가 대신 해주고 있는 것 같다”며 NCCK의 사역을 높게 평가했다.

김 총무는 안 후보에게 “사회적 약자들을 돌보는 사회, 약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대통령에 당선되면 내년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교회협의회(WCC) 총회를 적극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안 후보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달리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홍재철 목사)는 방문하지 않았다.

송세영 기자 sysoh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