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말춤’ 파리 뒤흔들다
입력 2012-11-06 00:32
글로벌 가수 싸이가 5일(현지시간) ‘강남스타일’로 프랑스 파리를 뒤흔들며 유럽을 공략했다. 싸이는 이날 오후 파리 에펠탑 맞은편 트로카데로 광장에서 열린 ‘강남스타일 플래시몹’에 참가했다. 이번 플래시몹을 기획한 프랑스 라디오 음악채널 NRJ는 관객 2만여명이 모였다고 집계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파가 너무 많아 참석자들이 ‘말춤’을 제대로 추지 못할 정도였다. 맨앞에서 싸이를 보며 춤을 춘 프랑수아즈 페이옹(19·여)씨는 “유튜브에서만 보다 이번에 직접 만날 수 있어 행복했다”며 “내년에 싸이의 콘서트가 열리면 꼭 관람할 것”이라고 말했다.
싸이는 6일 오후 프랑스 언론 80여곳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한 뒤 영국으로 건너가 옥스퍼드 대학생 강연과 현지 홍보 일정을 진행한다. 11일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MTV 뮤직 어워드 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전정희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