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취업 고행길 2제… 베이비부머 일은 잘하는데 채용확대엔 소극적
입력 2012-11-05 18:50
베이비부머 세대 등 40∼50대 중견 인력을 채용한 중소·중견기업들이 이들의 업무성과에는 만족하지만 채용 확대는 소극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협력센터는 중소·중견기업 511개사와 이들 업체에 재취업한 중견인력 54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채용한 중견인력이 업무성과에 도움이 되느냐’는 질문에 기업의 68.1%가 ‘다소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그러나 향후 채용 계획에 대해서는 40.3%가 ‘현재 인원만 유지하겠다’, 37.4%는 ‘업무성과를 보고 판단하겠다’, 2.0%는 ‘채용을 줄이겠다’고 답했다. ‘채용을 늘리겠다’는 응답은 11.2%에 그쳤다.
중견인력들은 재취업한 직장과 업무에 대한 적응도를 묻는 질문에 85.4%가 ‘잘 적응하고 있다’고 답했다.
중견인력의 재취업 활성화 방안으로 채용기업들은 ‘정책지원 확대’(35.4%), ‘고용보조금 지급, 세제혜택 확대’(35.4%) 등을 들었다.
하윤해 기자 justi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