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2… 시험일엔 휴대폰 두고 오세요

입력 2012-11-05 18:45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들은 예비소집에 반드시 참석해 수험표를 받고 시험장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를 시험장에 가져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5일 수험생들이 수능 관련 유의사항을 숙지하지 않아 성적이 무효 처리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험생 유의사항’을 꼭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우선, 수험생들은 7일 예비소집에 참석해 시험 당일 시험장을 잘못 찾아 당황하는 일이 없도록 시험장과 시험실의 위치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시험 당일인 8일에는 1교시 시작 30분 전인 오전 8시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휴대전화, 디지털 카메라, MP3, 전자사전, 카메라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시각표시와 교시별 잔여시간 표시 이외의 기능이 부착된 시계 등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 반입이 금지된다. 금지물품을 제출하지 않고 있다가 적발되면 부정행위로 간주돼 시험이 무효 처리되므로 전자기기는 아예 집에 두고 가는 것이 좋다. 지난해 수능에서는 94명의 수험생이 반입 금지물품을 소지하고 있다가 성적이 무효 처리됐다.

4교시 탐구영역 시험 때는 시험시간별로 자신이 선택한 과목의 문제지만 책상에 올려놓고 풀어야 하며 나머지 문제지는 개인 문제지 보관용 봉투에 넣어 의자 아래 바닥에 내려놓아야 한다. 두 개 선택과목 시험지를 동시에 보거나 해당 선택과목 이외의 시험지를 보는 경우에는 부정행위로 간주되므로 유의해야 한다.

한편, 8일 날씨는 예년보다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7도로 평년 5.8도에 비해 조금 높겠고, 낮 최고기온은 14도로 평년 14.2도와 비슷하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언어영역과 외국어영역 듣기평가가 실시되는 8일 오전 8시35분부터 23분간, 오후 1시5분부터 30분간 두 차례 전국 1191개 시험장 주변의 항공기 운항은 전면 통제된다.

서울시는 8일 오전 6∼7시와 직장인 출근시간대인 오전 9∼10시를 집중 배차시간대로 정하고 이 시간 지하철 운행을 37회 늘린다. 장애인 수험생은 5일부터 장애인 콜택시 사전예약(1588-4388)을 하면 시험 당일 우선 배차 받을 수 있다.

김수현 라동철 기자 siemp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