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컵 기계체조 대회 양학선-성지혜 5위

입력 2012-11-05 18:36

한국 체조 역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의 주인공인 양학선(한국체대)과 지난달 제9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5관왕에 오른 성지혜(대구체고)가 스위스 초청대회에 함께 출전해 5위에 올랐다. 양학선과 성지혜는 5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의 할렌슈타디온에서 열린 스위스컵 기계체조 초청대회에서 예선과 준결승 합계 83.975점을 획득, 10개 팀 중 5위에 자리했다. 남자선수 1명과 여자선수 1명이 팀을 이뤄 합산 점수로 순위를 매기는 이 대회에서는 예선 성적이 높은 8개 팀이 준결승에 진출하며, 예선과 준결승 합계 상위 4개 팀이 결승에 올라 기량을 뽐냈다.

아시아 선수 중 유일하게 초청받은 양학선과 성지혜는 최종 4개 팀이 오르는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양학선은 예선 1회전에서 주특기인 도마 연기를 펼쳐 이날 참가 선수 중 가장 높은 16.475점을 기록, 런던올림픽 이후 처음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금메달리스트다운 실력을 뽐냈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