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文·安 대선 전쟁] 홍준표 후보 ‘경남도청 이전’ 공약 논란… “지역 갈등 유발” 거센 반발

입력 2012-11-05 18:39

홍준표 전 새누리당 대표가 새누리당 경남도지사 보궐선거 후보로 결정되면서 홍 후보의 ‘도청 이전’ 공약이 선거 최대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홍 후보가 도지사에 당선될 경우 통합창원시 청사 선정과 맞물려 거센 반발 등 후폭풍이 예상된다.

홍 후보는 후보 경선과정에서 도청 이전 및 제2청사 건립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당선되면 취임 즉시 도청 이전 기획단을 출범시키고, 2년 내에 이전 관련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겠다는 것이다.

그 밑그림을 보면 옛 창원시는 50만㎡가 넘는 초대형 도심개발사업으로의 전환, 옛 마산시는 도청소재지가 돼 침체된 지역발전의 획기적인 전기 마련, 옛 진해시는 의과대학과 부속 대학병원 유치를 통해 메디컬시티로 대변모, 진주시는 2청사 건립으로 서부경남 3개 시와 8개 군의 중심도시로의 도약 등이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