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선 팽팽하게 끌고온 롬니, 누구인가… EBS ‘다큐10+’

입력 2012-11-05 18:04


다큐10+(EBS·6일 밤 11시15분)

미국은 지금 제45대 대통령 선출을 놓고 선거 열기에 빠져 있다. 재선을 노리는 현 대통령 버락 오바마와 이에 맞서는 공화당 후보 밋 롬니. 두 사람은 5일(현지시간) 현재 운명을 가를 핵심 경합주를 놓고 마지막 유세에 들어갔다.

미국 대선 특집 ‘2012 미국의 선택’에서는 전날 1편 오바마에 이어 6일 롬니를 소개한다. 뼛속 깊이 명문가의 피가 흐르고 있는 롬니는 자동차 회사를 운영하는 아버지를 둔 갑부의 아들로 태어나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이후 벤처 투자자와 기업회생 전문가로 이름을 날렸다.

그의 아버지 조지 롬니는 미시간 주지사를 지내고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도 출마했다. 이런 아버지 후광을 업고 정계 진출의 문을 두드렸던 롬니는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의 거물 에드워드 케네디에게 낙선의 고배를 마신다. 인생 첫 패배였다.

그를 살린 건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이 올림픽 조직위원회에 참여한 그는 탁월한 경영 능력으로 대회를 이끌어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매사추세츠 주지사 선거에서 승리하고 건강보험 개혁안 ‘롬니 케어’를 시행하면서 대중적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2008년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낙태·동성애자 권리 및 세금 정책 등에 대한 말 바꾸기 논란에 휩쓸려 낙마하고 말았다.

이 프로그램은 미국 보수주의를 대표하는 유타주를 배경으로 한 그의 행적과 자료 등을 통해 롬니가 대통령이 될 경우 국제정세와 한반도에 끼칠 영향 등을 조망한다.

전정희 선임기자 jhje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