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화장품 ‘이너비’ 500억원대 브랜드로 키운다
입력 2012-11-05 17:28
CJ제일제당이 먹는 화장품 ‘이너비’를 2014년까지 500억원대 브랜드로 키운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먹는 화장품(Inner Beauty) 시장에서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겠다는 속내를 드러낸 것이다.
당초 먹는 화장품은 2008년까지만 해도 바르는 화장품 비수기 극복 및 연계 판매를 위한 서브(Sub) 카테고리에 불과했다. 하지만 2009년 CJ제일제당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피부보습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을 인정받은 ‘이너비’ 제품을 출시하며 먹는 화장품 시장은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이후 생얼 열풍으로 현재는 물광, 투명 메이크업 등 피부를 돋보이게 하는 메이크업이 인기를 끌면서 ‘먹는 화장품’이 여성들 사이에서 머스트 해브(Must Have) 아이템’으로 등극했다.
정헌웅 CJ제일제당 건강식품사업본부장은 “최근 20∼30대 여성들의 뷰티에 대한 지식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이너비’와 같이 피부 고유의 근원적 힘을 기르는 먹는 화장품의 트렌드가 지속적으로 확산될 것”이라며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해 피부 타입별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총 10개 이상까지 늘려 국가대표급 ‘먹는 화장품’으로 브랜드를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규봉 쿠키건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