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탄생, 그후 1년… KBS1 인간극장 ‘돌아온 영·웅·호·걸’

입력 2012-11-04 19:33


인간극장 ‘돌아온 영·웅·호·걸’(KBS1·5일 오전 7시50분)

4년 전 결혼한 윤수일(41) 문은정(33)씨는 세 번의 인공수정과 한 번의 시험관 시술 끝에 네 쌍둥이를 얻었다. 주변에선 산모와 아이들의 건강을 염려해 선택유산을 권했지만, 부부는 결혼 3년 만에 힘겹게 얻은 아이를 포기할 수 없었다.

임신 27주 만에 조기 진통으로 첫째 태영이가 태어났고, 이튿날 둘째 태웅이가 세상에 나오게 됐다. 이대로는 남은 아이들이 자칫 위험해 질 수 있는 상황. 은정씨는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자궁을 묶는 수술까지 감내했다. 꼼짝없이 분만실에 누워 한 달여를 보낸 끝에 셋째 태호와 넷째 태걸이까지 무사히 세상에 태어났다.

그 후로 1년. 어느덧 엉금엉금 기고 아장아장 걸으며 온 집안을 헤집고 다니는 네 쌍둥이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9일까지 5부작으로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