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 정보통신기술 투자 세계 3위
입력 2012-11-04 19:25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기술개발(R&D) 투자 규모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두 번째인 것으로 조사됐다. 4일 OECD ‘2012 인터넷경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ICT 기업들의 GDP 대비 R&D 투자 규모는 1.48%로 전체 38개 조사대상국 중 핀란드(1.62%), 대만(1.52%)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OECD 회원국이 아닌 대만을 제외하면 우리나라의 R&D 투자 규모는 2위다. 이 비율이 1%를 넘는 국가는 우리나라와 핀란드, 대만, 이스라엘(1.14%) 등 4개국에 불과했다.
부문별로는 삼성전자 등 대기업이 속한 제조 부문에 GDP의 1.36%가 집중됐다. 반면 소프트웨어, 콘텐츠 등 서비스 부문에서는 GDP의 0.13%를 지출해 제조 부문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비중을 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해인 기자 hi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