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복 있는 사람은

입력 2012-11-04 18:22


시편 1편 1∼6절

참된 행복을 원하십니까. 시편 1편은 복 있는 사람과 악인 두 부류의 사람을 말하고 있습니다. 복 있는 사람은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 사는 사람(2절), 그 심령에 하나님이 있는 사람입니다. 악인은 그 심령에 하나님이 없는 사람입니다.

복 있는 사람은 어떤 사람입니까. 첫째,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는 사람입니다(1절).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는 사람입니다. 세속적인 사람들과 어울리면 점점 물들게 되고, 신앙의 순수성과 거룩성을 잃어버리고, 결국에는 하나님과 멀어지게 됩니다. 지금 어떤 사람들과 함께하고 있습니까.

복 있는 사람은 기도하는 사람들과 말씀을 사모하는 사람들과 찬양하는 사람들과 더 가깝게 지내는 사람입니다. 하나님께 예배드리기를 기뻐하고 “아멘”으로 응답하는 성도가 복 있는 사람입니다. 복 있는 사람은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세상 속에서 살아가지만 세상에 속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하늘에 속한 사람들입니다. 세속적인 가치관에 휩쓸리면 점점 마음에 의심이 생기고 신앙생활에 회의가 옵니다. 미혹에 빠지게 됩니다. 그러나 그 어떤 경우라도 우리는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정체성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복 있는 사람은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는 사람입니다. 오만한 자는 자기중심적인 사람입니다. 오만한 자는 악한 자입니다.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살지 않고 자기가 주인 노릇을 하기 때문입니다. 자기 자랑 명예를 앞세우는 것이 교만이고 죄입니다. 누가 복 있는 사람입니까. 그 심령에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순종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주인이시니 인생에 참 만족과 행복이 찾아오는 것입니다.

둘째, 복 있는 사람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사는 사람입니다(2절). 참된 행복은 하나님의 말씀에 붙잡혀 살아갈 때 누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생명을 주고 기쁨과 평강을 줍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깨닫고 감사할 때 더 큰 복을 받게 됩니다. 말씀 안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고 순종할 때 구원과 영생과 축복이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동행할 때 늘 기쁨이 있고, 그 기쁨은 영원합니다. 세상이 주는 짝퉁 기쁨, 사이비 즐거움과는 본질적으로 다릅니다.

셋째, 복 있는 사람은 시냇가에 심은 나무처럼 한 곳에 깊이 뿌리를 내리고 신앙생활을 잘하는 사람입니다(3절). 주님의 몸 된 교회를 가까이 하고 하나님의 사람들과 가까이 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서 사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과 의지하지 않는 사람은 다릅니다. 신앙의 뿌리가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은 다릅니다. 악인과 크게 대조됩니다. 악인은 바람에 나는 겨와 같이 믿음의 뿌리가 없이 이리저리 떠도는 사람입니다(4절).

복 있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인정하십니다(6절). 하나님께 우리의 인생을 맡기고 믿음으로 살면 하나님께서 인정하십니다. 교회와 성도들이 세상의 인정을 받으려고 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인정받고 칭찬받는 거룩한 공동체로 세워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박수락 목사 (서울영광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