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슨 목사 증손자 데이비드 “기도씨앗 뿌린 한국방문 감격스럽다”
입력 2012-11-04 18:20
국제어린이양육기구 컴패션(대표 서정인)은 1일 서울 양재 온누리교회 사랑성전에서 컴패션 60주년 감사예배 ‘나도, 한 사람 스완슨’을 진행했다.
60주년 감사예배는 재능기부단체 컴패션밴드 및 컴패션 연합 찬양팀과 함께 드리는 감사와 기쁨의 찬양, 창립자 에버렛 스완슨 목사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ONE MAN’, 이찬수(분당우리교회) 목사의 메시지, 기도와 결단의 시간 등이 이어졌다.
뮤지컬 ‘ONE MAN’은 한국전쟁 당시의 비참한 실상, 그리고 죽어가는 어린이들을 보고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해 어린이들을 위해 결단한 스완슨 목사의 이야기를 그렸다.
특히 이번 감사예배에는 스완슨 목사의 증손자인 데이비드(David)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했다. 데이비드는 생후 5개월 때 미국으로 입양돼 현재의 가족을 만났다.
데이비드의 입양은 한국의 어린이들을 잊지 말아 달라고 늘 이야기했던 스완슨 목사의 마음을 유가족들이 따른 것이었다. 처음 한국을 방문한 데이비드는 “제가 태어난 나라, 그리고 저희 가족의 기도의 씨앗이 심어진 한국에 온 것이 더 없이 기쁘고 감격스럽다”며 “직접 만나지는 못했지만 저도 할아버지처럼 예수님의 마음을 닮아 쓰임 받길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스완슨 목사 그리고 함께 아파하는 마음으로 어린이를 가슴으로 품고 있는 후원자들에게 바치는 피아노 연주를 했다.
이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