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구암·청담 나들목… 명소 3選
입력 2012-11-01 22:27
서울시는 1일 늦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한강변 명소 3선을 소개했다.
뚝섬한강공원에서 잠실대교 방향으로 자전거길을 따라 내려가면 나오는 강변나들목은 한강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을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아 고즈넉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인근 잠실대교 호안가로 내려오면 보이는 잠실수중보도 구경거리다.
구암나들목에서는 한강과 남산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제주도 현무암으로 만든 나들목 내부는 온화하고 포근한 느낌을 준다. 나들목과 연결된 구암공원은 최근 단풍이 절정에 달했다.
청담나들목에서 바라보는 탄천 합류부는 마치 해안가 같은 풍경을 선사한다. 철새들도 관찰할 수 있다.
시는 ‘토끼굴’로 불리며 어둡고 칙칙한 길로만 여겨지던 나들목을 2008년부터 정비·신설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 55곳이 개성 있는 쉼터로 다시 태어났다.
정부경 기자 vic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