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알짜배기 시유지’ 23필지 공개매각

입력 2012-11-01 22:26

서울시는 활용가치가 높은 시유지 2665.9㎡를 매각한다고 1일 밝혔다.

대상은 대치동 59의 6번지, 장안동 390의 7번지, 한남동 481번지 등 총 23필지다. 시는 이들 토지를 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자산처분시스템 온비드(onbid.co.kr)를 통해 2차례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개 매각한다.

시는 우선 감정가 90억원 상당의 12필지(1657.7㎡)를 판 뒤 추가로 60억∼70억원 상당의 8필지(1008.2㎡)를 매각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온비드나 서울시 홈페이지(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매각 대상 시유지 중 감정가 30억원으로 가장 비싼 대치동 59의 6번지(261㎡)는 쌍용아파트 단지 내 상가부지로, 지하철 3호선 대치역에서 350m 거리에 위치해 교통여건이 좋다. 방배동 2782번지 368㎡는 남태령에서 사당역 쪽으로 가는 길 주변에 있는 전원마을의 둑 옆 땅으로, 감정가는 11억원이다.

각 토지의 최초예정가격은 감정가를 기준으로 산정됐다. 입찰 희망자는 오는 14일까지 입찰금액의 10%를 보증금으로 내면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낙찰자는 낙찰일로부터 15일 이내에 매매계약을 체결해야 하고, 계약체결일로부터 60일 안에 매각대금 잔금을 내야 한다.

정부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