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비봉산 청풍호 관광모노레일, 11월 16일부터 운행 중단 2013년 3월 재개
입력 2012-11-01 22:19
충북 제천시는 겨울철 안전과 보강작업을 위해 비봉산 청풍호 관광모노레일 운행을 오는 16일부터 중단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내년 2월 말까지 8억6000만원을 들여 승용대차 3대를 더 늘리고, 화장실·대기실·카페 등을 갖춘 100㎡의 클럽하우스를 짓기로 했다. 정비 작업 뒤 같은 해 3월부터 운행을 재개할 계획이다.
시는 2010년 8월부터 2년간 국비 등 29억원을 들여 청풍면 비봉산(해발 531m) 입구인 도곡리에서 산 정상(총 길이 2.94㎞)까지 전기 모노레일을 설치했다. 관광객을 태우고 산 정상까지 올라가는 6인승짜리 승용대차 7대와 마을 앞에 패러글라이더 활공훈련장(4700㎡), 주차장(9700㎡)이 조성됐다.
전국에서 처음 조성된 이 모노레일은 개장 한 달 만에 8100여명이 찾았으며, 지난달 17일까지 관광객 1만7000여명이 비봉산을 찾았다. 시 한 관계자는 “정비가 끝나는 내년 초에는 모노레일 3대가 증차돼 혼잡이 다소 해소될 것”이라며 “관광객들이 여유롭게 모노레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