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역 군수협의회 11월 2일 담양서 창립총회
입력 2012-11-01 19:19
전국 농촌지역 군수협의회가 창립돼 활동에 들어간다.
농촌을 주축으로 한 전국 단위 군수협의체 발족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남 담양군은 2일 오전 추성창의기념관에서 전국 34개 군의 군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창립총회에서는 초대 회장과 부회장을 선출한다.
농촌 군수협의회는 창립총회에서 안건을 논의한 데 이어 앞으로 지방 분권, 지역 발전, 농가소득 증대 등 다양한 문제를 논의하고 공조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담양·곡성·고흥 등 전남 10개 군, 보은·영동·증평 등 충북 5개 군, 의성·청송·영덕 등 경북 5개 군, 남해·하동·거창 등 경남 4개 군, 연천·가평·양평 등 경기 3개 군 등 전국적으로 39개 군이 참여한 상태다.
협의회 창립은 담양군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후 농가들의 소득 감소 문제에 대처하고 농촌지역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2월 각 군에 의향서를 보낸 게 계기가 됐다.
최형식 담양군수는 “농촌의 특수성과 현실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도록 정부정책에 대응하고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협의체를 만들었다”면서 “일차적으로 40여개 군이 참여해 농촌을 대변하는 창구 기능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담양=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