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리버풀 완파 견인
입력 2012-11-01 18:42
기성용(23·스완지시티)과 박주영(27·셀타 비고)이 나란히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에서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기성용은 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 경기장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캐피털원컵 4라운드(16강) 원정 경기에 미드필더로 풀타임 출장했다.
기성용은 이로써 정규리그와 리그컵을 합쳐 7경기 연속 중앙 미드필더로 풀타임 출전, 공수 조율 임무를 안정적으로 소화하며 팀에 완전히 녹아들었다. 스완지시티는 기성용의 활약과 활발한 공격력을 앞세워 3대 1로 승리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활약 중인 박주영은 이날 스페인 알메리아의 후에고스 메디테라네오스 경기장에서 열린 스페인 국왕컵 축구대회(코파 델 레이) 32강 원정 1차전 알메리아와의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박주영은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이란전 이후 소속팀에서 처음으로 선발로 출전, 풀타임 활약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셀타 비고는 0대 2로 2부 리그 팀에 덜미를 잡히는 수모를 겪었다.
모규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