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독교성지연구소 “성지탐방, 좀 더 폭넓게”

입력 2012-11-01 18:18

국제기독교성지연구소(이사장 이종희 전 대한항공사장)는 최근 이사회를 개최하고 신학대학 및 대학원에서의 성경지리 교과목의 확대, 신학대 연합 성지연구, 성지프로그램의 개발 등의 문제를 세부적으로 다뤘다.

이사회는 현재 기존의 성지탐방이 출애굽여정에만 한정되어 있는 점을 지적, 신구약을 좀 더 넓게 다루는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관련 여행사들에게 새 순례 일정 개발을 요구하는 한편 오는 12월11일부터 21일까지 ‘아브라함에서부터 예수님까지’라는 주제의 성지순례 시범 프로그램을 갖기로 했다. 이종희 이사장은 “연구소가 마련한 이번 성지 프로그램은 기존의 출애굽 여정을 포함, 평소 여행하기 힘들었던 헤브론과 세겜과 같은 팔레스타인 자치구역, 브엘세바, 실로와 지역을 추가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한항공이 후원하며 참가인원을 20명으로 제한했다.

2002년 출범한 국제기독교성지연구소는 성경의 배경이 되는 이스라엘을 중심으로 중근동 지역의 연구와 함께 정기세미나를 열고 특히 목회자, 신학생들의 성지탐방을 돕고 있다(02-553-1404).

천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