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추신수 첫 골드글러브 무산
입력 2012-10-31 18:37
한국 선수 최초로 미국프로야구 포지션 별 최고 수비수에게 주는 골드글러브에 도전했던 추신수(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꿈이 좌절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31일(한국시간) 양대리그 골드글러브 수상자를 홈페이지에 발표했다. 추신수는 제프 프랑코어(캔자스시티 로열스), 조시 레딕(오클랜드 애슬레틱스)과 함께 우익수 부문 최종 수상 후보로 올랐으나 레딕에게 골든글러브를 내줬다. 강한 어깨와 폭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하는 추신수는 수비율 0.993을 기록하며 프랑코어(0.985)와 레딕(0.982)을 따돌렸다. 하지만 보살에서 7개에 그쳐 각각 19개와 14개를 기록한 프랑코어와 레딕에게 크게 밀렸다. 뉴욕 양키스의 1루수 마크 테셰이라는 통산 5번째 1루수 골드글러브를 차지했고 텍사스 레인저스의 3루수 아드리안 벨트레도 4번째로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모규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