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우에 銅메달 증명서 통상 절차… “징계와는 별개”

입력 2012-10-31 18:37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런던올림픽 남자축구에서 동메달 수여가 보류된 박종우(부산)에게 메달 증명서를 발급해 주목된다. 대한체육회는 31일 “런던올림픽조직위원회가 발급한 올림픽 축구대표팀 선수들의 동메달 증명서를 어제 축구협회에 전달했다”며 “3-4위전 후 ‘독도 세리머니’ 때문에 국제축구연맹(FIFA) 상벌위원회에 넘겨진 박종우의 증명서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증명서에는 박종우의 이름과 함께 남자축구 동메달리스트라는 문구가 씌어있고, 하단에는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의 사인이 인쇄돼 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메달 증명서는 올림픽 메달리스트에게 통상적으로 발급하는 증명서”라며 “IOC 홈페이지에도 박종우가 동메달리스트로 표시돼 있다”고 말했다. 결국 메달 증명서 발급은 메달리스트에 대한 IOC의 통상적인 행정절차라는 게 대한체육회의 분석이다. 축구협회 관계자도 “이번 증명서 발급과 박종우에 대한 징계 여부는 별개 사안으로 봐야 할 것”이라며 섣부른 추측을 경계했다.

서완석 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