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증평에 전자정보소재공장 준공
입력 2012-10-31 21:15
SK이노베이션은 31일 오전 충북 증평군 증평산업단지에서 김재열 SK그룹 부회장, 구자영 SK이노베이션 사장, 이시종 충북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리튬이온분리막(LiBS)·연성동박적층판(FCCL)·편광필름(TAC)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사진).
전기자동차 배터리에 사용되는 리튬이온분리막을 비롯해 소형·경량 전자제품의 회로기판에 쓰이는 FCCL, 모니터·휴대전화 등의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에 쓰이는 TAC 등은 첨단 전자제품의 소비 확대에 따라 각광받고 있는 핵심 소재들이다. 특히 TAC 시장은 일본 기업들이 독점하고 있어 SK이노베이션의 상업 생산을 계기로 소재 분야의 기술 독립이 실현될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약 17만㎡ 면적의 공장 부지에 리튬이온분리막 6, 7호기 생산라인을 준공하면서 매년 전기차 약 19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5760만㎡의 분리막을 생산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2020년까지 FCCL을 세계 1위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한장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