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컨슈머리포트 2012년 최고제품 석권
입력 2012-10-31 18:29
미국 최대 소비자단체인 미국소비자연맹이 발간하는 컨슈머리포트 11월호에 ‘올해의 최고 제품’으로 삼성전자의 갤럭시S3와 LG전자의 생활가전 제품이 대거 선정됐다.
컨슈머리포트는 제품별 가격과 성능에 대한 비교·분석 내용을 온라인을 통해 수시로 공개하고 1년간 진행한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제품들을 ‘올해의 최고 제품’으로 선정해 해마다 11월호에 게재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3는 31일 컨슈머리포트 11월호에 소개된 ‘올해의 최고 제품’ 스마트폰 부문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갤럭시S3는 이동통신사별 제품 평가에서 AT&T, 스프린트, T-모바일에서 1위를 기록했다. 반면 애플의 아이폰4S는 하위권에 머물며 갤럭시S3와 큰 격차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가전 분야에서도 양문형 냉장고와 60인치급·32인치급 LCD TV, 60∼64인치급·50∼52인치급 PDP TV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양문형 냉장고는 저소음 부문에서 ‘최고’ 등급을, 에너지 효율, 사용성, 온도 성능 부문에서도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아 가격과 성능이 뛰어난 제품에 부여하는 ‘베스트 바이’ 제품으로 선정됐다.
생활가전 부문에서는 LG전자의 강세가 돋보였다. LG전자는 46∼51인치급·40∼43인치급 LCD TV, 프렌치도어 냉장고, 드럼세탁기, 전자동세탁기, 가스·전기식 의류건조기 등 10개 제품이 ‘올해의 최고 제품’ 1위를 차지했다.
LG 드럼세탁기는 올 초 실시된 제품 성능평가에서도 용량, 물 효율, 에너지 효율 부문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특히 LG 드럼세탁기와 건조기는 지난달 초 방영된 미 NBC 방송의 간판 프로그램 ‘투데이쇼’에도 대표 제품으로 소개된 바 있다.
전자업계에서는 공신력 높은 소비자 잡지에서 삼성과 LG의 제품이 좋은 평가를 받으며 향후 미국 현지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실제 구매활동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홍해인 기자 hi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