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한바퀴 잇는 올레코스 5년만에 완성

입력 2012-10-31 21:52

제주도를 한 바퀴 잇는 도보여행길인 올레코스가 5년 만에 완성된다.

㈔제주올레는 오는 11월 24일 올레 21코스 개장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올레 21코스는 20코스 종착점인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해녀박물관에서 1코스 시작점인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까지 10∼11㎞ 구간이다.

올레길 마지막 구간인 21코스가 뚫리면 2007년 9월 15.6㎞ 구간의 올레 1코스가 개장된 지 5년 만에 제주도를 한바퀴 연결하는 정규 올레코스가 완성된다.

현재 제주올레는 20개 정규 코스와 5개 비정규 코스가 제주해안과 숲길을 따라 409.9㎞ 조성돼 있다. 올레길 마지막 구간인 21코스가 완성될 경우 올레길 총구간은 26개 코스로 420여㎞가 된다.

올레 21코스는 오름 경관지인 중산간이 주무대로 이 일대는 높은오름 용눈이오름 등 제주 특유의 화산체(오름)가 집중돼 있다.

한편 제주도는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버스운행 정보를 알 수 있는 버스정보 어플리케이션을 개발, 올레코스와 주요 관광지·버스정류소 등 50곳에 QR코드를 부착해 오는 5일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