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내포신도시 셔틀버스 운행한다

입력 2012-10-30 21:35

내년 1월 충남도청사의 내포신도시 이전을 앞두고 충남도가 대전∼내포신도시를 오가는 셔틀버스를 한시적으로 운행키로 했다.

충남도는 노조 측 요구인 ‘2∼3년 운행’이 아닌 내년 3월이나 상반기까지만 운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정주 여건이 마련되지 않으면 내년 말까지 운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당초 셔틀버스를 운행하지 않겠다던 충남도가 입장을 바꾼 것은 도 공무원들의 사정을 고려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초·중학생 자녀를 가진 도 공무원들 중 상당수가 자녀들이 학기를 마치기 전에는 이주할 수 없는 현실적 여건을 반영한 것이다. 극동건설의 부도로 올해 말 완공 예정이었던 아파트 입주가 어렵게 된 점도 반영했다.

이와 함께 현재 살고 있는 대전의 거주 주택이 팔리지 않는 상황이 장기화될 것에 대비해 주택이 팔릴 때까지 일정한 시간을 주겠다는 배려도 깔려 있다.

대전=정재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