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가을배추 재배 2011년보다 22.7% 감소

입력 2012-10-30 19:21

올해 광주·전남지역에서 태풍과 집중호우 등의 영향으로 가을배추와 가을무의 재배 면적이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은 ‘2012년 가을배추·무 재배면적’을 조사한 결과 올해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4332ha로 지난해 5601㏊보다 22.7%(1269㏊) 감소했다고 30일 밝혔다.

광주지역은 지난해 95㏊에서 올해 71㏊로 25.3%, 전남지역은 지난해 3605㏊에서 2937㏊로 18.5% 각각 줄었다.

지난해 생산량 증가로 가격이 하락하면서 농민들이 재배를 꺼린 데다 잦은 비와 태풍의 영향으로 파종 시기를 놓쳐 면적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이 지역의 올해 가을무 재배면적은 2915ha로 지난해보다 24.5%(947㏊) 감소했다.

광주지역에서 지난해 154㏊에서 98㏊로 36.4%, 전남지역에서 지난해 1882㏊에서 1196㏊로 13.5% 각각 감소했다.

무 또한 태풍과 집중호우 영향을 많이 받은 데다 지난해 생산량 증가로 가격이 하락해 단위면적(10a)당 소득이 감소하면서 무 대신 다른 작물을 재배하면서 재배 면적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