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0월 31일] 요단강 물이 넘칠 때에는 어찌하겠느냐
입력 2012-10-30 19:17
찬송 : ‘오 놀라운 구세주’ 391장(통446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예레미야서 12장 5절
선지자 예레미야는 듣고 본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끓는 가마였습니다. 그 면이 북에서 남으로 기울어져 있어서 그 뜻을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께 기도하였고, 하나님이 그 뜻을 알려주셨습니다(1:13∼15). 이것은 장차 무서운 환난이 일어나 북방에서 남방으로 쳐들어오는 대환란을 상징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이 백성들에게 이 국난을 대비하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예레미야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서 그대로 외쳤지만 백성들은 한 사람도 예레미야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오히려 거짓 선지자로 몰아붙입니다. 세상에서는 악한 자가 형통하고 패역한 자가 안락하고 잘사는 것이 무슨 연고냐며 하나님께 물으면서 낙심하고 있을 때에 “네가 보행자와 함께 달려도 피곤하면 어찌 능히 말과 경주하겠느냐 네가 평안한 땅에서는 무사하려니와 요단강 물이 넘칠 때에는 어찌하겠느냐”(5절)는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평안할 때에 신앙생활을 제대로 못하면서 요단강이 범람할 때, 환난이 일어날 때에는 어떻게 네가 신앙을 지키겠느냐 하시는 말씀을 합니다. 신앙생활을 바로 잘하여 환난 날에 대비하였던 인물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는 동방에서 가장 큰 부자였던 욥입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은 자기가 부요하여지면 자기가 잘나서 그렇게 된 줄로 알고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리고 배반하는 삶을 살게 되지만, 욥은 마음으로라도 하나님을 배반할까 하여 날마다 제사를 드리며 회개하면서 살아왔습니다.
욥은 평소에 길러 둔 신앙으로 환난을 이기고 갑절의 복을 받는 자가 되고 장수의 복까지도 누렸습니다. 우리는 욥과 같이 형통하고 좋을 때에 더욱 신앙을 길러 두어야 합니다.
두 번째는 다니엘과 세 친구입니다. 다니엘은 총리대신으로 자기 권세가 높고 호화스럽지만 하나님을 경배하고 기도하는 일을 매일 세 번씩 지키면서 뜻을 정한대로 살아갔습니다. 그러다가 환난의 때가 다가왔을 때에 사자 굴에 들어가게 되어도 신앙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 역시 풀무 불에 들어가도 굽히지 않는 신앙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평소에 뜻을 하나님께 정한 대로 실천하는 굳센 믿음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는 요셉입니다. 요셉도 아버지 밑에서 귀염을 받고 사랑 받고 있을 때에 믿음을 키우면서 불의를 미워하며 하나님의 말씀대로 두려우신 하나님을 공경하며 살았습니다. 요셉에게 환난이 와서 은 20에 팔리고 종이 되고 감옥에 갇혀도 그 믿음을 계속 유지하여 결국 꿈을 이루는 일을 하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7년 풍년 때에 다가올 7년 기근을 준비하는 지혜로운 요셉과 같이 평안할 때에 잘 준비해 두었다가 환난 때에 잘 사용하여 승리하는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기도 : 주님을 깨어 있게 하기 위하여 나도 항상 깨어 기도함으로 주님과 동행하는 하루 되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구원자가 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림형천 목사(서울잠실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