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조카도 새누리당으로… 김수용 전 국회의장 비서관 설송웅·전직 장성 19명도 입당

입력 2012-10-30 19:03

새누리당 국민대통합위원회가 김대중 전 대통령 조카인 김수용 전 국회의장 비서관을 영입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대통합위 관계자는 30일 “31일 국민대통합위 특위 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줄 계획이며 김씨도 같이 자문위원 임명장을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김 전 대통령 누나의 아들로 김영배 전 국회부의장 비서관으로 정계에 입문한 후 박준규 전 국회의장 비서관, 이만섭 전 국회의장 비서관 등을 거쳤다. 2006년에는 열린우리당 신안군수 후보로 나서기도 했다. 대통합위는 특위 위원들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과 함께 4개 본부 체제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설송웅 전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출신 인사와 전직 장성 19명도 이날 박근혜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새누리당에 입당했다.

4·19회 회장을 지낸 설 전 의원 등은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대통합 기치를 든 박 후보의 정치이념을 지지하며 적극 동참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