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굵은 중견 연기자 임혁, 묻어 두었던 가정사 첫 공개

입력 2012-10-30 18:14


좋은 아침(SBS·31일 오전 9시10분)

지난해 방영된 드라마 ‘신기생뎐’의 아수라 캐릭터로 잘 알려진 탤런트 임혁의 인생이 공개된다. 1976년 KBS 공채 3기 탤런트로 입문한 그는 오로지 연기에만 매진, 중진탤런트로 자리를 잡았다. ‘용의 눈물’ ‘대조영’ ‘대왕의 꿈’ 등을 통해 선 굵은 연기를 잘하는 배우로 시청자에게 인식돼 있다.

그는 자신을 힘들게 했던 가정사의 비밀을 공개한다. 아버지가 친어머니를 두고 둘째 부인과 생활하며 가족을 힘들게 했던 것. 그는 태어나자마자 새어머니 손에 맡겨져 성장했고 늘 구박덩이였다. 그래서 학창 시절 문제아가 되기도 했다. 하루도 주먹질을 안 하는 날이 없었다고 한다.

탤런트에 응시해 합격한 것은 그의 인생을 바꾼 계기였다. 1남1녀를 둔 가장으로 행복하게 사는 임혁의 ‘러브 하우스’도 시청자에게 처음으로 공개한다.

정철훈 문학전문기자 c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