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은 국내 4번째 WHO 건강도시
입력 2012-10-30 22:15
인천시는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 건강도시연맹으로부터 신규회원 가입인증서를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광역단체로는 서울, 부산, 제주에 이어 4번째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이날 “건강도시연맹 회원 인증을 계기로 ‘금연도시’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겠다”며 “시민운동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시는 계양산, 소래습지, 인천대공원 등에서 실시하고 있는 흡연시 과태료 5만원 부과를 확대 시행해 인천의 흡연율을 낮추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모든 정책에서 시민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계획이다.
시는 ‘건강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해 다음달 중으로 ‘시 건강도시 기본조례’를 제정하고, 건강도시 조성을 위한 전담조직도 신설하기로 했다. 스포츠를 통한 불우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 등 1인 1운동 갖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계획도 세웠다.
시는 또 금연·절주·영양·운동·비만 등 건강생활실천사업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교·유치원·직장·아파트 등에서 시민참여형 시범사업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특히 지난해 기준으로 26%로 전국 3위인 흡연율을 2014년까지 24%로 낮추고, 31.2%로 전국 5위인 자살률도 2014년까지 29% 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