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아시아 르망시리즈 강원 인제군서 첫 유치
입력 2012-10-29 21:53
강원 인제군이 세계적 자동차경주대회인 ‘2013 아시아 르망시리즈’를 유치했다.
인제군은 중국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아시아 르망시리즈를 주관하는 ACO와 지난 27일(한국시간) 조인식을 하고 내년 8월 4라운드 경기를 열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장소는 내년 5월 개장하는 국제 서킷 인제 오토피아다. 24시간 쉬지 않고 달리는 르망 24레이스로 유명한 르망시리즈가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 르망시리즈는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등에서 6차례 열린다. ACO는 내년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시리즈 개최지로 한국을 낙점했다. 인제 오토피아는 이번 르망 시리즈 유치를 계기로 국내 모터스포츠의 중심지로 자리를 잡게 됐다. 인제군은 일본 슈퍼 포뮬러 등의 대회도 유치할 예정이다. 또 전남 영암 F1대회가 세계 최고의 자동차 대회임에도 한국 선수가 없어 국내 관심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감안, 국내 선수들을 출전시키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