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무안, 광주∼화순 광역버스정보시스템 2012년내 구축
입력 2012-10-29 19:11
전남도가 광역생활권을 이룬 시·군간 주민에게 더욱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광역버스정보시스템(BIS)을 확대, 구축한다.
전남도는 올 연말까지 목포∼무안, 광주∼화순 구간 2곳에 사업비 22억7000만원을 들여 BIS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목포∼무안 구간 20개 노선 50.2㎞에는 정류소 안내단말기 43대와 버스단말기 195대 등이 설치된다. 광주∼화순 구간 15개 노선(19.3㎞)에도 정류소 안내단말기와 버스단말기가 각 15대와 52대가 구축된다. 내년에는 광주∼함평 구간 노선에까지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BIS는 최신 정보통신과 IT기술로 승객, 운전기사, 정류소 대기 승객 등에게 버스 도착, 교통상황, 기상 등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광주, 나주, 담양, 장성을 연결하는 BIS는 2009∼2010년 마무리됐다. 여수, 순천, 광양 노선은 2008년에 시작해 지난해 구축됐다.
전남도는 이와 함께 내년 7월부터 광주, 나주, 담양, 화순, 함평, 장성 등 5개 시·군 간 광역버스환승체계를 도입, 시행할 계획이다. 이 환승체계는 광주와 시·군 지역 버스 승객이 하차 후 30분 이내에 환승할 경우 요금의 50%만 내는 방식이다.
위광환 전남도 도로교통과장은 “광역버스 정보시스템 확대 구축으로 농촌지역에서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불편이 크게 개선돼 대중교통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안=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