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화로운 세상 형상화… NCCK, 11월 총회서 새 로고 상정
입력 2012-10-29 18:14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현재 사용하는 세계교회협의회(WCC) 로고를 대신할 독자적인 로고를 제정, 다음 달 총회에 상정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NCCK는 지난 25일 개최된 제4차 실행위원회에서 한국교회의 역사와 전통, 한국적 영성을 반영한 새로운 로고 채택 건의안을 통과시켰으며, 다음 달 18∼20일 열리는 제61회 총회에 상정키로 했다고 전했다.
새로 채택되는 로고는 NCCK 영문 전문을 무지개 모양으로 배열해 하늘과 땅, 사람이 조화롭게 사는 세상을 형상화했다. 중앙 우측에는 십자가를 배치해 감사하는 사람, 십자가를 안은 사람, 돛대의 이미지를 표현했다. 하단에는 평화로운 땅과 물고기(예수님)를 물결 모양으로, NCCK 영문 약자를 태극 문양으로 그려 넣어 ‘사랑으로 곧 하나 될 구원의 세상’을 형상화했다.
NCCK 관계자는 “이번 로고는 천지인(天地人)과 오이쿠메네(oikoumene·연합과 일치의 하나님의 세상)를 콘셉트로 하고 있다”면서 “다음 달 총회에서 새 로고 상정안이 통과되면 NCCK의 새 얼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