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주요지역 대중교통 환승센터 추진
입력 2012-10-29 01:53
경기도 주요지역의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부천 송내역 환승센터를 비롯해 수원역 서측과 오산역에도 환승센터 건립이 추진된다.
28일 도에 따르면 현재 실시설계 중인 부천 송내역 환승센터의 건립을 위해 22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환승센터 건립 공사에 착수해 2014년 완공하기로 했다.
이는 정류장이 멀리 떨어져 있거나 혼잡해 장애인과 노약자는 물론 일반인도 대중교통 이용에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9000㎡ 규모로 이뤄질 송내역 환승센터는 버스 승차대 9면과 택시승차대 20면을 1·2층에 입체적으로 배치하고, 자전거 보관대 700대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 사업을 통해 송내역 환승센터의 버스정류장과 송내역 대합실간 평균 환승거리는 현재의 90∼150m에서 20m로 줄어든다. 또 송내역 앞 교차로부터 송내역 대합실까지의 평균 통행시간은 기존 6분30초에서 4분30초대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병선 도 GTX과장은 “철도역에 교통수단을 통합 배치시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도민들이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내년에는 수원역과 오산역 환승센터 건립을 위한 실시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수원=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