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포항 용광로 슛 4골… 경남 대파
입력 2012-10-28 21:58
포항 스틸러스가 FA컵 결승전 이후 일주일 만에 만난 경남FC를 또 제압했다.
지난 20일 FA컵 결승전에서 경남을 1대 0으로 꺾고 우승한 포항은 28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7라운드에서 경남을 4대 0으로 대파했다. 포항은 19승5무13패(승점 62·4위)를 기록, 3위를 달리는 수원(승점 66)에 4점 차로 따라붙었다.
포항은 전반 41분 고무열의 선제골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후반엔 황진성(29분), 김원일(32분), 이명주(39분)가 연속골을 터뜨려 쉽게 승리를 거뒀다. FA컵 준우승의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한 경남은 13승5무19패가 됐다.
수원 삼성은 홈 구장인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 현대와 90분 동안 공방을 벌였으나 0대 0 무승부를 기록했다. 울산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원정(우즈베키스탄)에 참여한 이근호, 김신욱, 하피냐 등 주전 선수들이 체력을 회복하기 위해 출전 명단에서 빠져 힘든 경기를 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수비진이 수원의 공격을 잘 막아내 소중한 승점 1점을 얻어냈다.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구FC와 대전 시티즌의 그룹B 경기에서는 대구가 4대 1로 크게 이겼다. 전남 드래곤즈와 성남 일화는 2대 2로 비겼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