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SF 3연승… 월드시리즈 정복 1승 남겨
입력 2012-10-28 19:36
미국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월드시리즈에서 3연승을 달리며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제108회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 3차전에서 2대 0으로 승리했다. 7전4승제 챔피언십시리즈에서 1승3패를 당하다 기적의 레이스로 3연승해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샌프란시스코는 월드시리즈에서는 3연승으로 월드시리즈 제패를 눈앞에 두게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2회 스트레이트 볼넷과 상대 폭투로 첫 득점에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헌터 펜스는 2회 선두 타자로 나서 산체스로부터 볼넷을 얻어낸 후 도루에 성공했고, 상대 선발 애니발 산체스의 폭투를 틈타 3루까지 진출했다. 결국 펜스는 그레고 블랑코의 3루타로 홈을 밟았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어 브랜든 크로퍼드가 중전 안타를 터뜨리며 한 점을 더 선취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라이언 보겔송은 5¼이닝 동안 볼넷을 4개나 허용했지만 위기 때마다 빼어난 경기 운용 능력을 보이며 승리를 안았다. 지난해 사이영상 수상자인 팀 린스컴은 보겔송으로부터 마운드를 이어받아 2⅓이닝을 무안타로 틀어막았고, 마무리 투수 세르지오 로모는 2차전에 이어 이날도 뒷문을 막아 세이브를 추가했다.
양팀의 4차전은 2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모규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