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인삼공사 공동2위 점프

입력 2012-10-28 19:36

‘디펜딩 챔피언’ 안양 KGC인삼공사가 서울 SK의 6연승을 저지했다.

KGC는 2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SK와의 경기에서 외국인 선수 후안 파틸로(25득점·8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67대 63으로 이겼다. 최근 SK전 9연승. 5승2패가 된 KGC는 공동 2위에 올라 SK, 울산 모비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단독 선두 인천 전자랜드(6승1패)와의 승차는 1경기. 2005년 12월 이후 약 6년 10개월 만에 6연승을 노렸던 SK는 ‘천적’에 덜미를 잡혀 상승세가 꺾였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32대 41로 밀린 게 가장 큰 패인이었다. 50-49로 KGC가 1점 앞선 채 시작된 4쿼터. 박빙의 승부는 4쿼터 중반 KGC 쪽으로 기울었다. 파틸로는 자유투와 중거리슛 등으로 부지런히 점수를 빼냈다. 경기 종료 2분 32초 전 스코어는 62-54까지 벌어지자 SK는 추격할 힘을 잃었다.

고양 오리온스는 홈 코트에서 서울 삼성을 82대 66으로 누르고 2연승을 달렸다. 오리온스 전태풍(18득점·8어시스트), 리온 윌리엄스(15득점·10리바운드), 최진수(15득점·6리바운드)는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오리온스는 5승3패가 됐다. 원주 동부는 홈 코트에서 부산 KT를 96대 75로 크게 이겼다.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