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 “박진만 막지 못한게 패인” vs “역전 분위기 이어가겠다”

입력 2012-10-28 19:36

◇삼성 류중일 감독=오늘 실책이 모두 유격수 김상수 쪽에서 나왔다. 큰 경기는 실책으로 승부가 갈리는데 오늘은 그 영향이 있었다. 차우찬과 안지만이 부진했지만 어차피 필승조이기 때문에 남은 경기 운영에 있어서 바뀌는 것은 없다. 아쉬운 건 차우찬이 2이닝 정도 막아줬으면 했는데 박진만에게 홈런을 맞은 것이 아쉽다. 박진만을 막지 못한 것이 패인이다. 4차전이 중요하다. 작년과 흐름이 비슷하게 가는데 총력전으로 가겠다.

◇SK 이만수 감독=선수들이 하면 된다는 것을 보여줬다. 1-6에서 따라갔다. 이 분위기가 이어질 것 같다. 그동안 타격이 안 맞아 힘들었는데 살아났기 때문에 지금 같은 분위기라면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잘해줄 것이다. 선수들에게 고맙기만 하다. 어려운 경기를 했다. 하지만 어제 비가 오는 바람에 분위기가 넘어왔다.

4차전 선발 김광현은 올 한해 계속 아팠지만 의욕이 많다. 역전시킬 때 벤치에서 소리도 많이 질렀다. 내일도 잘 던져줄 것으로 본다. 몸 상태는 괜찮다.

모규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