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사칭 ‘스팸문자 차단 앱’ 주의

입력 2012-10-28 19:11

“[방통위] 통신사합동 스팸문자 차단어플 백신무료 배포 Play 스토어 어플 http://bit.ly/QQyLSs 주소를 클릭해 주십시오.”

방송통신위원회가 배포한 것처럼 가장한 ‘스팸문자 차단 애플리케이션’ 알림 문자가 등장해 이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8일 이 같은 문자를 받았을 때 이용자들이 해당 링크에 접속하지 말고 즉각 삭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해당 링크를 클릭하면 구글 Play 스토어로 접속돼 STECH라는 개발자가 제작한 ‘Spam Blocker’ 앱을 다운로드하는 페이지로 연결된다.

방통위가 한국인터넷진흥원 코드분석팀을 통해 확인한 결과 이 앱은 스팸차단 기능이 전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앱이 실행되면 앱을 설치한 스마트폰의 전화번호, 통신사 정보 등이 미국에 있는 지정된 IP로 전송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홍해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