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평균 가격 1900원대로 떨어져

입력 2012-10-28 19:06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보통휘발유 가격이 2개월여 만에 ℓ당 2000원대 밑으로 내려갔다.

2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 26일 ℓ당 1999.11원을 기록했다. 지난 8월 23일 2000원대를 넘어선 이후 65일 만이다.

주간 기준으로도 전국에서 판매된 10월 넷째 주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2003.76원을 기록해 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27일 기준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이 ℓ당 2000원 이상인 곳은 조사 대상 16개 지역 중 서울, 충남, 경기도, 강원도 지역 네 곳뿐이었다. ℓ당 서울은 2067.45원을 기록해 가장 높은 가격 분포를 보였고 뒤를 이어 충남(2007.64원), 경기도(2000.69원), 강원도(2000.33원) 순으로 조사됐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원유 및 휘발유 시장이 모두 하락세로 전환된 가운데 국내 휘발유 가격도 당분간 하락세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장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