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車할부금융 ‘에스모어 마이카 대출’ 인기
입력 2012-10-28 19:00
자동차 할부금융시장에서 은행 자동차대출 상품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새로 자동차를 구입할 때 할부금융사나 리스사 등 제2금융권을 이용하던 패턴이 변하고 있는 것이다.
신한은행은 2010년 2월 판매에 들어간 ‘신한 에스모어(S-MORE) 마이카 대출’이 지난 8일 현재 판매금액 7700억원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마이카 대출은 은행권 최초로 자동차할부시장에 진출해 10개월 만에 2000억원을 돌파했었다.
대출금리가 제2금융권보다 낮은 데다 대출 절차가 간편하다는 것이 최대 강점이다. 마이카 대출의 금리는 우대금리를 적용하면 최저 연 5.18% 수준으로 할부금융사보다 낮다. 대출금액의 최고 1.5%(최대 75만원)를 캐시백 포인트로 주고, 카드 결제금액의 0.1∼0.5%는 에스모어 포인트 통장에 입금된다. 취급수수료 등 각종 수수료(4000만원 초과 시 인지대 4만원 별도)는 거의 없다.
신한은행은 마이카 대출이 인기를 끌자 지난 6월 중고차를 구입할 때도 대출 받을 수 있는 상품을 내놓았다. 3개월 이상 재직 및 소득이 확인된 직장인을 대상으로 최저 연 6.08% 수준의 대출금리를 적용한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