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목소리] 휴대전화 AS에 관심을

입력 2012-10-26 18:32

우리나라 인구의 95% 이상이 휴대전화를 사용하다 보니 집을 나서면 거의 한 집 건너 휴대전화 판매점이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현재 전국 휴대전화 매장은 4만6573개로 조사됐다. 그러나 판매를 따라가지 못하는 애프터서비스(AS) 시설과 판매점의 봉사 자세는 법정 분쟁도 일으키고 있다.

이제는 AS에 관심을 돌려야 한다. 다양한 기능에 과도한 용량을 탑재하다 보니 최신 제품일수록 고장이 잦다. 그러나 AS 전문점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판매점을 찾아가도 일반 판매 사원인 점원은 전문적인 AS가 불가능하다. 알려준 AS센터는 먼 거리에 있어 접근이 쉽지 않다. 판매가 포화 상태에 이르면 AS가 경쟁력의 요인이 된다.

통합 AS센터의 확대 설치를 권장한다. 수익성이 우려된다면 통신3사 공동의 통합 AS센터를 설치하면 어떨까. 통신기기 전문가 수준이면 통신3사 제품의 AS가 가능하다. AS도 마케팅이라고 본다면 공동 투자해 소비자 편익을 고려했으면 한다. 아울러 착한 판매와 경쟁이 환영받는 시대로 이미 변했음을 통신사는 기억해야 한다.

박정석(농협안성교육원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