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러 바우만공대 기술협력 MOU

입력 2012-10-25 21:57

공학분야의 원천기술을 보유한 러시아가 경기도 중소기업과 기술협력을 통해 ‘윈윈’하기로 합의했다.

경제협력투자단과 함께 러시아를 방문 중인 김문수 경기지사는 24일 오전 11시(현지시각) 모스크바 소재 바우만 공과대학에서 이반 알카하로프 국제부 부총장, 최준영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총장과 3자 간 ‘기술협력 파트너십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러시아의 MIT’로 불리는 바우만 공대는 자체 보유한 첨단 원천기술을 도내 유망 중소기업에 전수하고, 도내 중소기업은 이 기술을 활용해 제품개발을 한다. 한국산업기술대학은 바우만 공대와 협력,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합작회사 설립을 추진하게 된다.

182년 전통의 바우만 공과대학은 전기·전자·광학로봇 등 공학분야를 선도하면서 다수의 노벨과학상과 우주비행사 9명을 배출한 세계적인 명문대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지난해부터 바우만 공대와 기술협력을 추진해 온 경기도 소재 중소기업 미루시스템과 마루LSI도 참석했다. 미루시스템은 스마트폰 재료연구 진행을, 마루LSI는 바우만 공대의 기술로 나노 두께의 광학 측정기 센서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수원=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