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양동에 ‘협동조합형 공공임대’ 도입
입력 2012-10-25 21:57
서울시가 국내 최초로 공공임대주택에 협동조합 방식을 적용한 ‘협동조합형 공공임대주택’을 강서구 가양동에 만든다.
기존 공공임대주택 공급이 주택 건설 완료 후 입주를 진행하는 식으로 이뤄졌다면 협동조합 방식에선 입주자인 조합원이 계획 수립과 건축 설계부터 시설물 유지 보수 및 관리 등 대부분의 과정에 참여한다.
가양동 1494의 3 일대 1261㎡에 공공임대주택 24가구가 들어선다. 입주자들은 출자금을 모아 협동조합을 설립해야 한다. 이후 조합을 통해 어린이집, 방과후교실, 반찬가게 등 커뮤니티 시설을 직접 운영할 수 있다. 신청자격은 만 3세 미만의 양육자녀를 둔 무주택가구다. 신청은 SH공사 홈페이지(i-sh.co.kr)에서 가능하며 문의는 SH공사 희망주택처 매입임대팀(1600-3456)으로 하면 된다.
시는 또 24일 제1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강동구 고덕동의 옛 서울승합차고지를 주거와 업무·상업기능을 갖춘 대규모 복합단지로 개발하는 계획안을 통과시켰다.
10년간 방치됐던 차고지 부지 1만5900㎡에 청년창업센터와 어린이집, 소체육관, 노인택배사업장 등이 생긴다. 장기전세주택 94가구 등 공동주택 494가구도 건립된다.
정부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