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따라 퍼져나가는 국화향기… 11월 11일까지 서산·당진서 축제

입력 2012-10-25 21:53

충남 서해안 일대에서 국화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25일 서산시에 따르면 제15회 서산국화축제가 내달 1∼11일 고북면 가구리 일대에서 개최된다.

10만㎡ 규모의 야외 전시장을 찾으면 노란 국화꽃밭을 배경으로 가을 햇살을 잔뜩 머금은 사과와 조롱박, 수세미, 하눌타리 등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서산 국화연구회 회원들이 준비한 분재국, 목부작, 분경, 현애 등의 작품국화는 1년간의 국화교육을 통해 한층 작품수준을 높여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쌀과 잡곡, 육쪽마늘, 건고추 등 농특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도 함께 열린다.

당진시 원당동 시 농업기술센터에서도 오는 30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제3회 당진 국화전시회가 열린다.

농업기술센터에서 관상국화 교육을 수료한 교육생 36명이 출품한 분재국 200점과 입국 300점이 ‘이야기 있는 분재국’이란 이름으로 전시된다. ‘국화로 꾸민 아름다운 생활문화 공간’이란 주제로 국화를 활용한 가공품과 생활용품 등이 선보인다.

국화꽃 터널과 국화동산에서는 가족이나 연인들이 국화향을 맡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서산=정재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