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일, 관공서·기업체 출근시간 10시로… 택시부제 해제·지하철 증차

입력 2012-10-25 19:16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1월 8일 관공서와 기업체의 출근시간이 1시간 늦춰진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수능을 앞두고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을 위한 교통소통·소음방지 및 문답지 수송 원활화 대책’을 25일 발표했다.

교과부에 따르면 수능 당일 시험장이 있는 지역의 관공서와 기업체의 출근시간이 오전 9시에서 10시로 늦춰진다. 수도권 전철과 지하철은 러시아워 운행시간을 현행 오전 7∼9시에서 오전 6∼10시로 2시간 확대하고 차량 운행 횟수도 35회 늘린다. 시내버스도 수험생 등교시간대에 집중 배치되며, 개인택시는 부제운영을 해제하게 된다. 또 시험장 주변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시험장 200m 앞에서 차량 출입이 통제된다.

1교시 언어영역 듣기평가가 시행되는 오전 8시40분∼53분까지 13분간, 3교시 외국어영역 듣기평가 시간인 오후 1시10∼30분까지 20분간은 소음을 방지하기 위해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된다.

올해 수능시험은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35분까지 전국 1191개 시험장에서 실시된다. 모든 수험생은 시험 당일 오전 8시10분까지 시험장에 입실해야 한다.

김수현 기자 siemp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