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표 총장, 2013년 2월23일 사퇴… 카이스트 이사회 의결
입력 2012-10-25 19:16
카이스트(KAIST) 서남표 총장이 내년 2월 23일 총장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카이스트 이사회는 25일 오전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제219회 임시이사회를 열고, 서 총장이 이날 제출한 내년 2월 23일자 사직서를 수리하기로 의결했다. 임시이사회는 하지만 서 총장에 대한 즉각적인 계약 해지 안건은 처리하지 않았다. 이사회 의결에 따라 서 총장은 지난 17일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밝힌 사퇴시점인 내년 3월보다 불과 며칠 앞서 내년 2월 22일 졸업식을 끝으로 떠나게 된다. 이사회의 이런 결정은 서 총장을 해임하거나 계약 해지를 할 경우 법적 소송이나 잔여 임기에 대한 연봉 지급 논란 등을 우려해 서 총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전=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