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코지 부인 브루니 여사 “트리에르바일레! 대통령과 결혼 강추”

입력 2012-10-25 19:16

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의 아내인 카를라 브루니(45) 여사가 자신의 후임 영부인에게 대통령과 결혼할 것을 권고했다고 AFP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루니 여사는 패션잡지 ‘엘르’ 프랑스판과의 인터뷰에서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의 연인 발레리 트리에르바일레에게 합법적인 영부인이 된다면 인생이 훨씬 쉬워질 것이라고 충고했다. 트리에르바일레는 올랑드 대통령의 연인으로 동거는 해도 결혼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브루니 여사는 “내가 틀릴 수도 있고 그들의 선택이 현대적일 수 있다”면서도 “나 같은 경우 대통령과 결혼하면서 걱정거리가 정말 없어지는 것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브루니 여사와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취임 다음 해인 2008년 2월 결혼했다. 사르코지가 대통령에 취임한 지 몇 개월 만에 두 번째 부인과 이혼하고 이뤄진 결혼이었다.

브루니 여사는 또 남편인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정계에 복귀할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가수 겸 작곡가인 브루니 여사는 내년 초 네 번째 앨범을 내놓는다.

박유리 기자 nopimula@kmib.co.kr